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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유도 우유인가요?

건강하게 먹기 위한 노력

by 건강 그리고 행복 여유 2023. 12.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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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유를 구매하려고 마트에 가서 비싸진 우유의 가격을 보고 만지작 거리다가 다른 우유에 비해 천 원 가까이 싼 우유를 보고 이리저리 둘러본 뒤 이건 왜 이렇게 싼 거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표시사항을 보니 '환원유'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는 '아니 환원유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싼 걸까?' '이것도 우유인가?' '몸에 나쁜 건 아닐까?' 등등의 꼬리를 무는 질문에 오늘 같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볼수 있는 환원유

 

목차

1.환원유란?
2.환원유를 왜 만드는거야?
3.그럼 환원유가 나쁜거야?
4.마무리
 
 

1. 환원유란?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환원유는 국산 분유 또는 외국산 분유를 물에 섞어 국산원유와 혼합해서 만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약처에서는 우유와 더불어 환원유를 우유류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좀 애매합니다. 환원유의 제조 과정을 좀 살펴보면 원유를 원심력을 이용하여 크림분리기를 통해 지방을 분리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탈지분유'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탈지분유는 건조과정을 통해 가루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가루형의 탈지분유는 이동이 편하고 유통기한이 압도적으로 늘어나 장기간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물과 당류, 약간의 원유를 섞으면 바로 환원유가 되는 것입니다. 
 

환원유는 지방을 분리하고 탈지분유로 만든다. / 출처 : freepik

2. 환원유를 왜 만드는거야?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낙농업의 기반에 되어줄 토지면적이 적어 원유의 유통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면 유럽에서 원유가 1리터당 500원 정도 한다면 한국은 1리터에 1200원 정도로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유통이 됩니다. 이에 따라 저렴하게 우유를 섭취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뉴질랜드산, 네덜란드산의 탈지분유를 수입하여 국산 원유를 약간만 섞어 판매하게 되면서 환원유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유럽은 원유가격이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하다. / 출처 : freepik

 
 
 

3. 그럼 환원유가 나쁜 거야?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환원유는 제조과정에 지방을 인공적으로 분리하고 건조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우유는 지방을 제거하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 E, K 같은 영양소들이 지방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건조하는 과정에서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비타민 C 등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이나 칼슘등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쉽게도 일반 우유에 비해 비타민 등은 적을 수 있는지만 환원유가 몸에 안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당 성분을 첨가하는 만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원유는 제조과정에 비타민이 손실된다. / 출처 : freepik

 

4. 마무리

 
정리해 보면 환원유는 비타민 함량이 적기는 하지만 단백질이나 칼슘섭취에는 문제가 없는 가공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낙농육우협회에서는 환원유를 우유라고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지만 식약처에서는 작년까지도 여전히 우유류로 분류하고 있어 우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환원유는 음료류를 만들 때 가끔 사 먹기는 하지만 매일 섭취하는 것은 당성분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환원유를 적절히 드신다면 단백질이나 칼슘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웰니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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