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품을 할 때 주변에 따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신적 있을 겁니다. 또는 어떤 사람은 따라 하는데 어떤 사람은 따라 하지 않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하품이 잘 전염되는 사이가 있는 건지? 호감의 신호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사람이 하품할 때 뇌 안의 거울 뉴런이라고 하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하품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하는 본능적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이 거울뉴런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이나 관계의 친밀함이 높다면 더욱 활성화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하품이 전염(?)되는 현상은 단순히 모방하거나 따라하는 단순한 복제 행동이 아니라 옆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감정을 이해하는 마음까지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하품을 잘 따라 하는 사람은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동질감이나 연대감을 더욱 잘 가지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3개 대학에서 성인 33명을 380시간 동안 1375회의 하품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뒤이어 하품을 따라 하는 경우는 대부분 호감이 있거나 친한 친구인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침팬지를 통한 실험도 진행했었는데, 한 침팬지가 하품을 하면 다른 침팬지가 1분 안에 반이 넘는 60% 확률로 따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침팬지는 관계에 상관없이 모방행동을 통해 하품을 따라 하여 인간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하품이 전염되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본능적인 모방행동뿐만 아니라 감정의 친밀함까지 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 전염은 우리가 잘 못 느끼고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의 음성패턴이나 작은 습관을 모방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감정도 같이 전이됩니다. 바로 거울신경세포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여 모방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좋은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들도 전염될 수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더욱 전염이 잘됩니다. 이 감정들은 조직이나 단체자체에 사기를 올리기도 하고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마무리
우리가 하품을 할 때 유독 잘따라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호감의 신호 였네요. 주변에 하품을 자주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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