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붓는 이유

저는 간혹 야식을 먹고 잔 뒤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을 마주하고는 후회를 하고는 합니다. 야식은 이상하게 매운 음식이나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짠 음식을 먹고자거나 많이 먹게 되면  도대체 우리 몸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길래 얼굴이 붓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나트륨은 세포 외부공간으로 이동하여 체내의 수분을 끌어모아 체내에서 수분 보존을 촉진하게 됩니다. 그러면 세포외부공간이 팽창되면서 일종의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얼굴과 몸이 부어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오스모시스라 고합니다. 

또한 다른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혈액 중의 나트륨 양을 증가시켜 이로 인해서 혈액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농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면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그 결과로 체내의 수분이 손실되지 않게 하여 더욱더 보존하게 되는 겁니다. 좀 더 얘기해 보면 혈액의 농도가 올라가면 혈액 응집을 가속화해서 순환이 느려지게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응집된 혈액들이 얼굴에 덩어리처럼 모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분이며 혈액이며 뭉치고 모여서 얼굴을 붓게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얼굴 붓는 것 즉 얼굴 부종은 일시적인 것이며 짠 음식을 완전히 소화하고 나트륨 농도를 정상화하게 되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 안에서 이런 일들이 장기적이고 정기적을 일어난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자기 직전 과도한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몸 건강에는 안 좋다는 걸 이번 기회에 구체적으로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웰니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