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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뜨거운 음식,음료를 먹어도 식도에 화상을 입지않는 이유

내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by 건강 그리고 행복 여유 2023. 11. 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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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넣으면 데일것 같은 계란찜 / freepik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진 겨울 우리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 국이나 탕 같은 음식을 많이 찾고는 합니다. 뚝배기에 펄펄 끓고 있는 국밥이나 설렁탕을 보고 있노라면 맛있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천히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는 하죠. 그렇게 맛있게 먹다가 허벅지나 팔에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는 날인에는 뜨거워서 펄쩍 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먹는데 내 식도는 무사한 걸까? 오늘은 바로 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작하시죠.

 

목차 

 

1.식도를 보호하는 점막

2.뜨거운 음식 들어온다 조심!!

3.나도 모르게 음식을 식히는 행동

4. 마무리 

 

식도는 식도점막을 통해 보호된다 / freepik

1. 식도를 보호하는 점막

 

사람의 신체는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보호체계가 존재합니다. 우리 몸에 난 머리카락이나 속눈썹,코털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외부 위해요소를 차단하는데 식도 역시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이 들어왔을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식도점막'(esophageal mucosa) 이라고 하는 점막이 식도를 코팅하고 있습니다. 이 식도점막은 식도의 손상을 방지면서 특히 열에 의한 손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음식물이 식도를 원활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식도라이닝이라고도 표현하고요. 이 식도 점막은 식도의 상피, 점막하 세포와 근육에 포함되어 식도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점막코팅상태를 항상 유지합니다. 

 

뇌에서 인지하는 신체 보호메커니즘/ freepik

2. 뜨거운 음식 들어온다 조심!! 

 

그 다음으로 우리가 뜨거운 국이나 탕을 먹을 때 우리의 입과 혀는 이 비상상황을 신경계의 신호를 보내어서 보호 메커니즘을 발동시킵니다. 먼저 입과 혀에서는 '열감각신경'이 다량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신경계는 일반적으로 42도~43도 이상의 열이 감지되면 발동됩니다. 이렇게 신호를 받은 뇌는 신체에 명령을 내립니다. 이 음식을 식혀서 먹을 수 있는 행동 하라고 말이죠.

 

뜨겁게 튀긴 핫도그를 먹을때 조심/ freepik

3. 나도 모르게 음식을 식히는 행동 

 

이렇게 신호를 받은 내 몸의 모든 신체부위는 이 음식을 식히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도로 뱉어버리기도하지만 통상 입에 들어가면 식도로 들어가기 전 입안에서 혀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섞어서 온도를 낮추고 바람을 만들어 식히기도 합니다. 또한 큰 덩어리는 잘게 씹어서 삼키려고 하기도 하고요. 이런 나도 모르는 무의식의 행동으로 식도로 넘어가는 시간을 벌어 식히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신체는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기관들이 내 몸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여 보호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항상 뜨거운 음식을 먹을때 조심!/freepik

마무리

 

이렇듯 우리 몸은 뜨거움 음식으로 부터 식도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보호체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식도도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이를 '열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과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한다고 하니 항상 음식을 천천히 식혀서 조심히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추워지는 날씨 탓에 국밥이 많이 먹고 싶은데요. 아무리 맛있는 국밥이라도 우리의 몸을 위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자구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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