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젊을 땐 안 그랬는데 갑자기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도 눈물을 글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 주책이다 이런 말을 듣지만 정작 왜 그런지는 잘 모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남자가 나이를 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빠르면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부터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감정적인 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특히 쉽게 눈물을 흘리게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이 줄어듬과 동시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은 감정을 민감하게 만들어 작은 감정의 변화에도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뇌의 구조나 기능이 일부 변하게 됩니다. 먼저 뇌의 전두엽이나 측두엽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억제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부분이 감소하게 되면서 감정이 조절되지 않고 눈물로 표현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뇌의 해마의 크기와 기능이 감소되는데 이 역시 감정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해마가 위축되는 것이 감정적으로 더욱 예민해지고 눈물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기쁨과 쾌락을 주는 도파민 수치가 감소 되는데 이는 뇌가 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결과인데요. 도파민은 우리 몸에서 감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이런 수치가 감소되면 특히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정을 유발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그 결과 굳이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하지 않을 일도 슬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생물학적인 이유보다도 경험적인 이유입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감정을 더욱 잘 인식하고 표현력이 많아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많아지면서 다양한 감정에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감동적이거나 슬픈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민감해져 눈물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인 관계의 폭이 좁아지고 고립감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는 은퇴나 자녀 독립등으로 사회적인 권위나 역할이 줄어들게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증가되고는 합니다. 이렇게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만성적으로 있게 된다면 감정적으로 더욱 민감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오늘은 남자가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떤분들은 남자가 돼서 시도 때도 없이 운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는데요. 남자가 눈물이 많아지는 데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부끄러워하실 것도 없고 감정적으로 더욱 잘 느끼는 것을 즐기시면 어떨까요? 그 나름대로도 인생의 한 재미이니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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