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가서 치료받을 때 피부를 콕콕 찔러 피를 낸 뒤 부항을 뜨는 치료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대체 이 피를 빼는 부항이 어떤 치료를 해주길래 오늘은 전통 한의학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인 피를 빼는 부항 '사혈부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항은 흔히 부황이라고 잘못 계신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붙을 부에 항아리 항 자를 써서 '부항'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부항은 말 그대로 항아리를 붙인다는 뜻인데요. 부항을 할 때 쓰는 도구가 항아리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항의 기본 개념은 유리나 플라스틱 컵을 피부에 붙여 내부의 압력을 빼서 낮춰주고 혈액이 피부표면으로 올라오도록 만들어주는 치료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게 됩니다.
일반 부항은 압력을 낮추어 혈액을 꿀어 올리기만 하고 피를 빼내지는 않습니다. 주로 심각하지 않은 통증에 사용되며 주로 긴장 완화와 통증감소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반면 피를 빼내는 사혈부항은 염증이 심하거나 독소를 제거해야 할 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항을 이용해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피가 더욱 빨리 돌고 혈액순환이 촉진되게 됩니다. 이때 피를 빼내는 사혈을 하게 되면 혈액 속에 포함된 염증 물질과 독소들이 함께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또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자극하여 염증을 제거하는 한편 피부와 근육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부항을 할때 사혈을 하여 피를 빼내게 되면 해당 부분의 압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때 근육이 이완되고 경직되어 있는 근육이 완화되게 됩니다. 또한 피를 빼내 염증을 줄여 근육 안에 대사과정이 더 좋아지게 만들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게 됩니다. 더불어 혈액순환을 도와 산소와 영양분들이 근육에 잘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근육의 피로물질을 제거하게 됩니다.
사혈부항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습니다. 이는 신체의 호르몬이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주게 되고 자율신경계의 자극을 조절하여 몸이 긴장상태에서 이완상태로 바뀔 수 있도록 만들어 이완된 몸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신체의 회복력을 올려주고 피로감을 줄여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줍니다.
마치며
오늘은 근육이 아프거나 통증이 있을 때 하는 피를 빼는 부항인 사혈부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 피를 빼내는 것으로 독소나 염증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임신 중이나 혈액응고장애가 있다면 부항을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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