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춥게자면 오히려 수면과 건강에 좋은 이유 : 수면 적정 온도

우리가 잘 자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한데 빛이나 공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당한 수면 온도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적당히 춥게 자면 수면에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습니다. 저와 함께 그 이유와 수면 적정온도까지 같이 알아보시죠.

 

수면 온도는 깊은 잠을 자는데 중요하다. / 출처 : Freepik

 

깊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면 중에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게 되면 체온이 낮아지고 깊은 수면으로 진입이 쉬워집니다. 이렇게 적당히 차가워진 신체는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멜라토닌은 수면유도뿐만 아니라 유지에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렘(REM) 수면이라고 부르는 깊은 잠 구간이 길어지게 되고 푹 잘 수 있도록 만들어주게 됩니다. 

 

대사율을 높여 체중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안에는 에너지를 열로 바꾸는 갈색지방이 존재합니다. 이 갈색지방은 몸이 적당히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활성화되어 열을 만들게 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대사율이 증가되면서 칼로리가 소모되게 됩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신체는 자연스럽게 열을 생성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인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기본적인 대사량도 증가하게 되어 일상생활에서도 에너지를 잘 소비하여 지방을 잘 태울 수 있는 몸이 됩니다. 

 

면역력이 올라갑니다.

 

우리가 적당히 차가운 환경에서 자면 몸 안의 백혈구들의 활동이 증가하게 됩니다.  백혈구는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나 병원체들과 싸워 몸을 지키는 중요한 존재인데 이렇게 활발해지게 되면 면역반응이 더욱 강해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몸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염증반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우리가 적당히 차가운 온도에서 수면을 하게 되면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낮아지고 몸을 안정되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가 더욱 잘 이완되고 긴장이 풀리게 됩니다. 또한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를 낮추고 호흡이 안정되게 하여 스트레스가 낮춰집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일 때 시원하고 차가운 바람을 쐬면 기분이 약간 좋아지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무조건 춥게 자면 좋을까? 적정온도는?

 

춥게 잔다고 해서 무작정 추운 온도는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신체 회복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히 추운 온도를 유지하고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적당히 추운 온도란 16도에서 20도 사이의 온도를 말하는 것으로 실내온도는 적당히 춥게 만들고 약간 춥다면 두꺼운 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은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에 좋은 온도는 16에서20도 사이의 적당히 추운온도이다. / 출처 : Freepik

 

너무 따뜻한 온도가 오히려 수면과 건강에 안 좋은 이유

 

쉽게 생각해서 "따뜻한 온도로 자면 더 몸이 풀리고 좋은데?"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 몸은 수면이 드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너무 따뜻한 환경에 있다면 이 과정이 방해받게 되고 수면에 드는 과정자체가 너무 길어져 깊은 수면에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따뜻하다면 땀을 나게 하고 몸이 지나치게 과열되어 잠에서 수시로 깨게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적당히 추운 온도가 오히려 수면에 좋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리 몸은 잠에 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체온을 낮추게 되는 게 16~20도 정도의 적당히 추운 온도가 수면에 진입하기 좋은 온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을 하는 동안에도 지방을 소비하여 체중 유지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간절기에는 더욱 자기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한 수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