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높아진다?

토마토는 정말 다양한 요리와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토마토가 열을 가하면 영양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무슨 말일 까요? 그래서 오늘은 토마토가 열을 가하면 무슨 일 일어나기에 영양가가 올라간다고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영양가가 높아지는걸까?/출처:Freepik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무슨 일이?

 

토마토를 음식에 넣어 끓이거나 하여 열을 가하면 먼저 부드럽고 당도가 올라가서 더 달콤하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는 토마토 안에 있는 있는 견고한 세포벽이 열에 의해 파괴됩니다. 이 세포벽은 셀룰로스라고 불리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셀룰로스는 소화기관에서는 완전히 분해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합니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셀룰로스 구조가 파괴되면서 세포벽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면 세포벽안에 갇혀있던 여러 성분들이 쉽게 나오게 됩니다. 

 

어떤 영양 성분들이 나오게 되나요?

 

열을 가한 토마토 세포벽안에서 나오는 영양 성분 중에는 단백질, 칼슘등도 나오게 되어 몸에 쉽게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섭취가 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라이코펜이라고 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빨간색을 띠게 하는 주요한 성분으로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입니다. 라이코펜은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세포가 손상되는 자유라디칼 과정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또한 심장병이나 암등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코펜은 세포손상을 보호하기 때문에 피부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더 잘흡수될수 있다./출처:Freepik

 

토마토는 지방과 함께 드세요.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더 잘 흡수되는 라이코펜은 지방에 잘 녹고 잘 풀어지는 지방 용해성 영양성분입니다.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지방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몸에 더 잘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그 결과 더 많은 양의 라이코펜이 소화기관을 지나면서 지방에 라이코펜이 녹아 소화효소의 효과를 덜 받으면서 영양성분이 오롯이 흡수되게 됩니다. 이런 원리로 토마토를 조리할 때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아보카도등을 함께 넣어 조리하거나 같이 섭취하면 더 좋습니다. 

 

 

그 외에 열을 가하면 영양이 올라가는 채소는?

 

토마토처럼 열을 가하면 흡수율이 더욱 올라가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당근인데요. 당근에 있는 베타카로틴이 열을 가하게 되면 세포구조가 흡수되기 좋은 구조로 바뀌면서 잘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토마토의 라이코펜처럼 지방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지방과 함께 섭취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뀌면서 시력을 보호하고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피부 건강증진과 면역력 강화, 세포손상을 억제하는 등의 좋은 효과들이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토마토를 열에 가하면 영양이 좋아지는 이유와 원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를 생을 먹을 때는 비타민들이 더 잘 섭취되기 때문에 생토마토와 익힌 토마토를 적절히 섞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