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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소시지 물에 데쳐 먹어야 하는 이유

건강하게 먹기 위한 노력

by 건강 그리고 행복 여유 2024. 9. 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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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 되면 스팸이나 소시지를 많이 선물 받아먹고는 합니다. 이럴 때 너무 맛있는 소시지가 좋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수십 가지의 인공첨가물을 보면 덜컥 겁이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을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물에 데친 후에 구워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소시지는 물에 데치면 좀 더 건강해지는 걸까요?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시지에는 많은 인공첨가물이 있다. / 출처 : Freepik
소시지에는 많은 인공첨가물이 있다. / 출처 : Freepik

 

스팸, 소시지를 물에 데치면 어떤 일이?

 

소시지를 끓는 물에 넣게 되면 열에 노출되고 내부수분이 팽창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수분과 함께 일부 성분들이 분리되면서 인공첨가물들도 함께 배출되게 됩니다. 또한 소시지의 내부 지방이 녹아 물에 용해되어 지방성분이 제거되면서 소시지가 좀 더 담백한 맛으로 변하게 됩니다. 

 

얼마나 데치면 될까요?

 

일반적으로 소시지를 데치는 시간은 2~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에 소시지가 두껍다면 더 오랜 시간 데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데친 후에 팬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스팸, 소시지를 물에 데치면 좋은 점

 

  • 인공 첨가물을 제거됩니다.

 

스팸이나 소시지에 첨가된 많은 인공첨가물들은 대부분 수용성 성분으로 뜨거운 물에 노출되면 용해되어서 물로 이동하게 됩니다. 또한 높은 온도로 인해 화학적 반응이 촉진되어 더 쉽게 분리되고 변형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뀌게 되고 단백질 구조가 변성되면서 수분과 함께 용해되어 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2~3분 정도 데쳤을 때 약 30%의 인공첨가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염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시지에 포함된 나트륨 성분들 역시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데치면 나트륨이 물에 용해되면서 소시지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어 소시지의 염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물과 소시지 내부의 염농도차이로 생기는 현상으로 삼투압현상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를 통해 약 30% 정도의 나트륨 감소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소시지를 물에 데치면 염도를 줄일수 있다.
소시지를 물에 데치면 염도를 줄일수 있다. / 출처 : Freepik

 

 

 

  • 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팸이나 소시지를 데치게 되면 열이 가해지면서 내부에 있는 지방이 녹아서 흐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액체형태로 바뀌어 소시지 밖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특히 소시지의 지방은 수용성지방산으로 물에 잘 용해되고 고온의 물이 소시지 내부로 열을 더욱 잘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이로 인해 칼로리도 줄이고 스팸, 소시지를 더욱 담백한 맛으로 만들게 됩니다. 

 

혹시 영양소도 같이 줄어드나요?

 

소시지를 데칠 때 일부 영양소도 손실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는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 안에 있는 미네랄 성분들이 일부 손실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미네랄은 열에 안정적이어서 큰 손실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백질이 열에 의해 변성되지만 그 자체가 손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데치게 되면 질감이 변해 맛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소시지를 물에 데쳐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확실히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약 30% 정도의 안 좋은 인공첨가물과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데쳐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데쳐서 먹으면 뭔가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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