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간혹 밤을 새우거나 고민이나 걱정들로 잠을 잘못자게 되면 다음날 두통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약을 먹어도 아프고 힘들 때도 있죠. 오늘은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잠을 잘 못 자게 되면 두통이 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잠을 못 자게 되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먼저 잠을 못 자게 되면 뇌가 쉬어야 할 시간에 깨어있게 되고 그 결과 우리 몸은 비상상황이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은 뇌의 통증 반응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아픈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코티솔은 염증반응을 증가시켜 염증이 뇌의 통증 더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수면부족상태가 되면 뇌의 여러 가지 통증에 관련된 부분의 활동이 증가되게 됩니다. 특히 뇌의 중심에 있는 통각 채성계의 활동이 증가되면서 통증을 더욱 잘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통증에 민감하게 되면서 작은 두통이나 고통에도 더 심각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통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되면서 두통의 정도가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우리가 잠을 못 자면 목이나 어깨 근육이 자는동안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근육긴장상태가 유지되게 됩니다. 그러면 근육조직안에 있는 통증 수용체가 활성화되어 뇌로 통증이 있다는 시그널을 보냅니다. 이런 결과 발생하는 두통을 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잠을 못 자면 이렇게 두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근육이 긴장되면 혈류의 양이 감소하여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두통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면서 깊은 잠인 REM수면, 상대적으로 덜 깊은 비 REM수면 구간이 반복되는데 이중 REM수면은 수면주기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이 시간에 뇌는 기억하고 학습, 감정조절등을 하는 시간인데 이 행동을 잘못하게 되면 뇌의 균형이 교란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오랜 시간 잔다고 하더라도 REM수면인 깊은 잠, 질 좋은 잠을 자야 뇌가 편안해집니다.
오늘은 수면부족이나 불면증이 왜 두통을 가져오는지 알아봤습니다. 잠은 정말 우리 일상에 중요합니다. 그냥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잘 자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자는 시간만큼은 잘 자서 낮에 두통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일을 만들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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