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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내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by 건강 그리고 행복 여유 2024. 5. 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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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자는 경우 유독 모기에 많이 물린 친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너 피가 더 맛있나 보다'라고 농담하며 놀리고는 하는데요. 당한 사람은 정말 억울하기 짝이 없을 때가 있으셨을 텐데요. 실제로 모기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모기에 잘물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도 특히 모기에 잘물리는 사람이 있다.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도 특히 모기에 잘물리는 사람이 있다./출처:Freepik

 

덩치나 체구가 클수록  모기가 좋아해요

 

모기는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산화탄소와 온도를 민감하게 반응하여 먹잇감(?)을 찾아냅니다. 이에 일반적으로 큰 체구를 가진 사람이나 임산부들은 이산화탄소를 더욱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체온 또한 일반체구의 사람들보다 높은 편이죠. 따라서 모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량이 많고 온도가 높은 곳으로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약간 체온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모기를 더 많이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모기는 O형을 더 좋아해요.

 

실제로 모기가 O형을 더욱 좋아한다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그중 2004년 일본에 발표된 "Journal of Medical Entomology"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모기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인지하여 혈액형을 구분하게 되는데 그렇게 구분된 혈액 중 특히 O형이 모기를 더욱 잘 끌어들일 수 있도록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양이나 농도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가신다면 O형 친구 주변에 있는다면 잘 안 물리실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모기에 잘 물려요.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변화가 모기를 더 잘 끌어들이게 됩니다. 첫 번째 변화로는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되고 이는 체온을 높이게 됩니다. 모기는 체온이 높은 사람을 더욱 좋아하기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술이 체내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것 역시 모기를 더욱 잘 불러 모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서 아세트알데히드나 라틱산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 역시 모기가 좋아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모기에 더 잘물린다./출처:Freepik


단 음식을 먹고 자면 모기가 좋아해요.

 

우리가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 당분들은 대사과정에서 라틱산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이 라틱산(Lactic acid)모기가 좋아합니다. 이처럼 자기 전에 달콤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등을 먹고 자게 되면 모기에 잘 물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라틱산은 요구르트나 김치 같은 발효음식 그리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라틱산이 많이 생성되는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마치며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셨을 텐데요. 뚱뚱하거나 덩치가 큰사람이나 O형 그리고 술을 마신사람 단 음식을 마신 사람들이 바로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네요. 모기에 덜 물리고 싶다면 이런 행동을 삼가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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