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품종별 특징과 맛 차이

겨울철 제철인 딸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하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과일인데요. 모두 비슷해 보이는 겉모습의 딸기지만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품종의 딸기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딸기의 품종별 특징과 어떤 맛의 차이가 있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기는 종류에 따라 맛과 크기가 모두 다르다. / 출처 : Freepik

 

딸기 재배 방식에 따른 분류 

 

딸기는 그 재배방식에 따라 온실에서 재배되는 하우스딸기와 일반 노지에서 재배되는 노지딸기로 구분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딸기는 하우스 딸기로 온실에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딸기는 전국의 다양한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어 어디서든지 신선한 딸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우스 딸기의 종류 

 

 

설향 

 

설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있기 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딸기 품종으로 국내에서 재배 유통되는 딸기의 80%는 설향이라고 보시면 되며 일반적으로 그 크기가 큽니다. 주로 경기도나 충청도 지역에서 활발히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주 선명한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많이 익었을수록 이 색은 더욱 진해집니다. 맛의 특징으로 10~12 Brix정도의 당도를 자랑하지만 신맛은 거의 없고 부드러운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전형적인 딸기 향은 설향의 딸기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향

 

매향 딸기는 설향 딸기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당도 역시 9~11 Brix정도로 설향보다 약간 낮은 축에 속합니다. 외형에 있어서는 설향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을 띄고 있지만 매향은 좀 더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에 있어서 설향은 신맛이 거의 없는 반면 매향은 약간의 신맛을 가지고 있어서 단맛과 신맛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매향딸기는 좀더 둥근 형태와 신맛을 가지고 있다. / 출처 : Freepik

 

금실

 

금실은 2017년 경상남동농업기술원이 설향과 매향을 교배하여 개발한 새로운 딸기 품종으로 설향에 비해서 많이 생산될수는 없지만 그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과 풍미로 시장에서 정말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향보다 많이 보일 정도로 시장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실은 10~12 Brix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아주 적당한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습니다. 또한 마치 딸기 우유를 먹는듯한 밀키 한 맛이 특징입니다. 

 

킹스베리(Kingsberry)

 

킹스베리 딸기는 최근 재배되고 있는 딸기의 품종으로 킹스베리는 최근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면서 개당 20g에서 최대 30g까지 무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그 크기와 중량에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는 과즙의 양이 상당합니다. 주로 국내의 경기도와 충청도 기역에서 많이 재배되면 하우스 재배를 통해 품질이 균일하고 신선합니다. 

 

 

 

 

 

 

 

 

 

노지 딸기의 종류 

 

백향 

 

백향 딸기는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노지에서 재배되는 딸기로 차가운 겨울의 온도에도 잘 버티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우스 재배를 통해 생산 할수도 있어 백향 딸기라고 해서 100% 노지딸기라고 할 수 있는 없습니다. 특히나 백향 딸기는 신맛이 강해서 상큼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잼이나 주스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집니다. 

 

장마

 

장마딸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 강한 내성이 있는 노지딸기로 당도는 일반 설향 딸기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입니다. 장마 딸기 역시 신맛이 강해 상큼한 편이며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딸기의 재배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 방식과 품종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요즘에는 킹스베리를 비롯하여 이름도 다양하고 생소한 딸기들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특징을 알고 드신다면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