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치와 장건강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건강하게 먹기 위한 노력

by 건강 그리고 행복 여유 2024. 1. 30. 00:02

본문

반응형

우리는 흔히 장이 건강해서 속이편하다. 또 장이 건강해야 건강하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어도 장이 건강해서 우울감이 사라졌다라던가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장건강이 감정이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흔히 생각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오늘은 장 건강이 왜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이유와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울 만큼 신경세포가 많다./출처:Freepik

 

장은 제2의 뇌에요.

 

사람은 정말 다양한 신경세포들이 몸에 존재합니다. 우리 몸의 신경세포 즉 뉴런은 약 1000억 개 정도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부분인 860억 개의 신경세포는 뇌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신경세포는 여러 장기와 피부에 분포되어 있지만 뇌 다음으로 신경세포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사람의 장입니다. 장에는 약 5억 개 정도의 신경세포가 모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고양이의 뇌 전체 신경세포개수와도 비슷합니다. 대장은 이런 신경세포들로 음식의 속도도 조절하고 몸이 아프면 틍증도 전달합니다. 이런 이유가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입니다.  

 

장내 미생물은 기분을 좋게해요.

 

사람의 장안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서식하는데 특정 미생물들은 우리의 감정상태와 밀접한 영향이 있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여 사람을 기분 좋게 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유도물질이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여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입니다. 이런 세로토닌을 만드는 미생물은 비프리도 박테리움(Bifidobacterium)과 락토바실러스(Lactobacuillus)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미생물은 주로 숙성치즈나, 오랜 시간 절여놓은 채소에서 많이 발견되는 미생물입니다. 이런 미생물은 세로토닌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장의 건강과 기능을 좋게 하고 면역력이 올라가게 합니다.

 

 

 

반대로 이런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안 좋게 해요. 

 

위에서 장내에서 서식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미생물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장내에는 저런 좋은 미생물들만 사는 것은 아닙닙니다. 보통 인간의 장내에는 수천 가지까지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안 좋은 미생물과 좋은 미생물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야  면역력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디스바이오시스라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상태를 만드는 요인이 있는데 고지방이나 당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그런 현상이 생깁니다. 

 

이렇게 고지방, 고 설탕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장 내의 미생물에 과도한 에너지를 주면서 특정 미생물들만이 너무 많이 증식하게 되면서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같은 장염유발 미생물들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먹는 순간은 좋지만 장에 가서는 불편함을 야기시키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입니다. 

 

김치를 드세요. 

 

그럼 어떤 음식을 먹으면 장건강도 좋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 위에 언급한 비프리도 박테리움이나 락토바실러스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드시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희 볼 수 있는 김치는 발효과정에서 락토바실러스를 다량 보유하는 음식으로 변합니다. 매일 김치 먹는 것 어렵지 않죠? 그리고 요구르트나 일본 미소도 비프리도 박테리움이나 락토바실러스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음식입니다. 

 

김치에는 락토바실러스가 풍부해서 기분을 좋게 한다.
김치에는 락토바실러스가 풍부해서 기분을 좋게 한다. /출처:Freepik

 

결론 

 

오늘은 장건강이 우리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와 원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장 내에 미생물들이 우리의 기분까지 영향을 준다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들에 따라 우리의 기분 인간관계 또는 삶의 태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