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소고기를 두셨다가 깜빡하고 오랜만에 꺼냈는데 처음에 봤던 선홍빛의 소고기가 아니라 갈색으로 변해있는 부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싼 값에 소고기를 구매했는데 이런 경우 속상해하며 " 먹어도 되는 걸까? "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뿐만 아니라 냄새도 맡고 손끝으로 만져보지만 불안감을 지울 수 없을 때 갈색으로 변한 소고기를 먹어도 되는 건지, 상한 고기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고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소고기가 붉은색을 띠고 있는 있는 이유는 고기 안에 미오글로빈(myoglobin)이라는 단백질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미오글로빈 성분은 산소를 만나게 되면 색이 변하게 됩니다. 미오글로빈 속에 산소가 충분히 있다면 붉은색을 유지하지만 산소가 점점 결핍되면서 어두운 자주색을 띠게 되고 산소와 오래 접촉하게 되면 산화되어 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즉 고기가 산소와 접촉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 꼭 고기가 상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화로 인해 단순히 색이 변한 것뿐이니 냄새가 점액질이 없다는 드셔도 무방합니다.
냉장보관 기준으로 2~3일 이내라면 갈색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드실 수 있습니다. 냄새가 안 난다면 드셔도 괜찮습니다.
갈색으로 변했지만 고기냄새만 나고 시큼한 냄새가 없다면 괜찮습니다.
소고기가 상하게 되면 단내 또는 시큼한 냄새가 합니다. 이렇게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이미 고기에 독성이 번져있기 때문에 조리한다고 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미끈하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든다면 고기에 세균이 있는 상태로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만약에 고기의 색상이 갈색이 아니라 회색으로 변해 있다면 산화가 아니라 고기가 전반적으로 부패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노랗다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오늘은 소고기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 먹어도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알아본 대로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산소로 인한 산화입니다. 따라서 소고기가 갈색으로 변했다면 냄새가 나거나 점액질이 있거나 3일 이상 보관한 것이 아니라면 드셔도 괜찮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건강을 위해서 과감히 버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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